F1 레이서 도전...미래 레이싱 꿈나무 서킷을 달렸다.

  • 입력 2012.05.20 16: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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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는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설립 이후 처음으로 유소년들의 첫 카트 공식 테스트 주행이 실시됐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와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는 만8~17세 사이의 유소년 및 청소년 대상 레이싱 영재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테스트는 올해 예정된 4차례의 공식 경기 가운데 첫 번째 일정이다.

13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KIC 북단 상설 트랙(3021km)를 달려 기록을 측정하는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카트 경주차가 영암 KIC를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칼라십은 이론 및 현장 실기 교육을 통해 카트에 대한 기초를 익힌 뒤 실제 자동차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교육 리그 레이스를 통해 실전 체험 기회까지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카트는 미니 포뮬러라고 불릴 만큼 실제 F1 경주차와 유사한 운동특성을 갖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 모터스포츠 영재 교육용으로 쓰이고 있다. 배기량은 100cc에 불과하지만 드라이버가 느끼는 체감 속도가 시속 200km에 육박해 스피드 감각을 익히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F1 드라이버의 99%가 5~7세 사이에 카트 체험을 통해 재능을 키워왔다.

스칼라십의 첫 번째 교육은 오는 5월12일 서울 잠실 카트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이날 선발된 학생들 가운데 일부가 19일 영암 KIC 테스트에 참석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는 이번 1차 교육 및 실전 레이스 이후에도 새로운 참가자를 모집해 오는 6월16일과 7월14일에 2~3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F1 드라이버에 육박하는 국가대표급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변동식 한국자동차경주협회 협회장은 “영 카트 드라이버 스칼라십은 풀뿌리인 유소년 드라이버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우리 스포츠 문화의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영 카트 드라이버 스칼라십 2012'는 국제자동차연맹 산하 기구인 FIA 인스티튜트(FIA Institute)의 기금을 지원받는 국제적 유소년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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