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은 별개, 한국GM 철수해도 변할 것 없다

  • 입력 2018.01.19 14:23
  • 수정 2018.01.19 14:2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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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GM 코리아 사장(사진)이 "GM의 상황과 무관하게 한국에서 캐딜락 브랜드는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일 열린 2018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GM 철수설과 관련해 GM 코리아의 향후 향배를 묻는 기자 질문에 "캐딜락 브랜드는 한국 GM에 어떤 변화가 있어도 아무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앞서 "모든 상황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은 GM의 매우 중요한 소형차 생산기지이며 브랜드 최대 규모의 디자인 센터가 있는 곳"이라며 "많은 변수가 있겠지만 한국의 생산 시설을 활용해 오랜 기간 남아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GM 코리아는 캐딜락 브랜드가 2017년 총 2008대(김 사장은 국내 대형 제조사 테스트 목적으로 구매해 등록을 하지 않은 차량을 더하면 2010대라고 말했다)를 판매해 전년 대비 82%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캐딜락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는 35만6464대로 같은 기간 15% 성장했으며 GM 코리아는 중국, 미국, 캐나다, 중동에 이어 판매량 기준 5위, 성장률은 1위를 차지했다. 

김 사장은 "캐딜락 플래그십 CT6가 2016년 대비 145% 성장한 805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외에도 XT5, ATS, CTS, 에스컬레이드와 V시리즈 라인업도 고른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2018년 판매 목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얘기한 목표는 반드시 달성했다"며 "올해 2500대 판매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M 코리아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출시한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2018년식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하고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을 하반기 투입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주목을 받은 캐딜락 하우스를 장기간 지속해 운영하고 기존 13개의 딜러를 16개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 사장은 부실한 서비스 지적에 대해 "19개의 서비스센터를 단계적으로 직영으로 전환하고 시설과 인력에도 투자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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