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투명우산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 입력 2012.05.20 10: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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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올해 전국 157개 초등학교의 全학년을 대상으로 투명우산 10만개를 배포 한다고 20일 밝히고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소재 개일초등학교에서 학교관계자와 국토해양부 송명선 교통안전복지과 과장, 교통안전공단 정희돈 이사, 한국어린이안전재단 고석 대표,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나눔 선포식’을 가졌다.

전호석 사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투명우산 나눔 활동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현대모비스는 사람을 중심에 둔 기술 개발로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지키는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종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선포식은 투명우산의 취지와 목적을 담은 ‘페이퍼 애니메이션’과 개일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준비한 교통안전 바람을 담은 ‘발레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전달식 이후 이동 교통안전 버스를 이용한 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버스 이용시 안전한 승·하차 요령 ▲급제동 안전벨트 체험 실습 ▲차량내 화제시 대피 요령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등 실생활에서 어린이들의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갖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참여를 통한 나눔의 가치 공유’ 실천과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상학교 선정을 공모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난 4월초 약2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우산 신청 사연과 어린이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 접수를 진행하고 배포 대상 초등학교를 선정한 바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어린이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투명우산 나눔 활동을 중점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올해 배포하기 위해 제작된 투명우산 10만개를 포함, 현재까지 누적 개수가 30만개에 달하며 대상 초등학교도 555개교나 된다.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은 비오는 날 어린이들의 시야를 확보해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어두운 낮 시간 또는 밤길에 차량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우산의 천 부분을 반광소재를 적용해 불빛을 반사하도록 제작했다.

투명우산에는 어린이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손잡이 부분에 호신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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