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넘버1, 오로라와 손잡은 현대차

  • 입력 2018.01.04 20:35
  • 수정 2018.01.04 20:51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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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현대차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현대차가 자율주행 분야 세계 최고 기업인 미국 오로라의 손을 잡았다. 오로라는 구글과 테슬라에서 각각 자율주행 기술을 총괄한 크리스 엄슨과 스털링 앤더슨 등 이 분야 최고의 인재가 모여 만든 회사다.

거물들이 모인 덕분에 오로라가 어떤 완성차와 손을 잡느냐에 따라 자율주행 분야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을 정도다. 그만큼 4일, 현대차와 오로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현대차는 이날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오로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현대차로 통합될 것"이라며 "테스트 프로그램과 파일럿 그리고 맞춤형 모델 등 전세계에서 운행될 자율주행차 개발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우선은 자율주행이 안전하고 또 확장 가능한 운송 수단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며 "첨단 안전 기능을 갖춘 자동차와 오로라의 기술이 결합하면 현대차의 리더십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도 "현대차가 가진 강점과 오로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하면 전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5년 미국 네바다주에서 공공도로 자율주행 테스트를 승인 받은 데 이어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오는 7일 개막하는 2018 CES에서도 차세대 연료전지차를 선보일 예정인 현대차는 이번 오로라와의 협력을 통해 3년 이내에 레벨 4수준의 자율주행차 상용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레벨 4 자율주행 단계는 운전자의 개입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응하며 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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