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뇌파로 움직이는 자동차...CES 발표

  • 입력 2018.01.04 14:55
  • 수정 2018.01.04 15:2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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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뇌에서 전달되는 신호를 해석할 수 있는 자동차가 등장할 전망이다. 닛산은 오는 9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8’ 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자동차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재정립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닛산의 Brain-to-Vehicle(B2V) 기술은 차량 주행, 동력 및 사회와의 통합의 변화에 대한 닛산의 비전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Nissan Intelligent Mobility)’의 최근 기술로 운전자의 행동을 예상하고 불편함을 감지하기 위한 뇌 영상 해독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다.

이러한 기술이 상용화되면 운전자의 뇌가 핸들을 돌리거나 액셀을 밟는 등의 움직임을 시작할 것이라는 신호를 운전자 보조기술이 감지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게 그 행동을 취한다. 이는 반응시간을 개선시키고 수동주행을 향상시켜준다.

또 운전자의 불편함을 감지함으로써 자율 주행 모드에서 인공지능이 주행설정 혹은 주행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량의 내부 환경도 조절 할 수 있다고 B2V 연구를 진두지휘하는 일본 닛산 연구센터의 수석 혁신 연구가인 루치안 게오르게 박사는 말했다. 

예를 들어, 이 기술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이용해 운전자 시야에 보이는 것을 조절, 더욱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게오르게 박사는, “이 기술의 적용범위는 그 잠재력이 엄청나다”며 “앞으로 우리의 차량 내부에 더 많은 닛산의 혁신을 가져오도록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산의 B2V 기술은 세계 최초의 시스템으로 운전자가 자신의 뇌파 움직임을 측정하는 기기를 착용하면 자율시스템이 이 움직임을 분석하고 핸들을 돌리거나 차의 속도를 줄이는 등의 행동을 운전자가 감지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빨리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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