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절약팁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각 보험사의 할인 상품을 이용하면 적지 않은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자동차 운행거리가 많지 않다면 마일리지보험으로 잘 알려진 '주행거리연동특약'에 가입하면 연간 5%에서 많게는 13%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보험은 연간 7000km 이하일 때만 할인 적용을 받는다.
특정 요일을 지정해 자동차 운행을 하지 않는 요일제보험에 가입하면 8.7% 가량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데 마일리지 보험과 중복 가입이 안된다는 점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운전자의 범위를 가족이나 부부로 한정하거나 35세 이상으로 하는 운전자 연령제한 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요즘 많이 장착하고 있는 블랙박스도 회사에 따라 최대 5%까지 할인이 되고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에 즉시 알려주는 차량진단 및 사고통보장치 MTS 장착 차량도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일정 요건에 충족하면 최대 17.3%까지 보험료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은 만30세 이상, 부부합산 연소득 4000만원 이하, 5년 이상된 배기량 1600cc 이하 승용차나 1.5톤 이하 화물차 소유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금감원은 보험기간 중 사고가 없으면 갱신시 5%~10%가 자동 할인되지만 사고나 법규위반 등은 최근 할증 평가 기간이 대폭 늘어난 만큼 안전운전에 신경을 쓰는 것도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