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무법자 전락, 적재불량 차량

  • 입력 2012.05.11 17:0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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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본선 등에서 적재불량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준 약 6만5000여대가 적발되는 등 적재불량이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서 많은 운전자들이 교통안전에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서치기업 두잇서베이가 운전자 1311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설문 조사 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8.5%가 ‘적재불량 차량에 위협을 느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실제로 화물 적재불량으로 인해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16.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왜 적재불량을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9.9%가  ‘운송비 때문’ 이라고 답했으며 ▲적재불량 근절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단속강화가 40.4% ,  범칙금 인상 18.2%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들에게 ▲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을 발견했을 경우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피해서 간다’는 대답이 82.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신고한다 (15.0%),  치우고 간다 (3.0%)순으로 조사 됐으며  운행중 앞 차량이 적재불량일 경우 대부분  피해서 추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현풍톨게이트 김영기 주임은 “지난달 23일에는 인터체인지 진출부에서 무게 3톤 가량의 적재물이 떨어져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면서 “벌금과 범칙금을 올려서라도 과적 내지 적재불량 차량이 근절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7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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