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통 두들겨 만든 '시발', 57년 後 지금 한국은

  • 입력 2012.05.11 14:2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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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1일,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김기현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권영수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자동차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자동차의 날은 수출 누계 1천만대를 돌파한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하고 자동차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자동차 산업인의 긍지와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차 정진행 사장이 은탑산업훈장, 코리아에프티 오원석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자동산 산업 발전이 공이 큰 관계자들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은 이날 1955년 미군의 지프 부품과 드럼통을 펴서 ‘시발(始發) 자동차’를 처음 만든 이래 2011년 생산누계 7천만대를 돌파하고 세계 4위의 자동차 수출국이 된 업계의 노력을 치하하고 "변화하는 대외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각국과의 FTA를 적극 활용하고 차세대 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완성차·부품업체간 동반성장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2, 3차 협력업체까지 고르게 성장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힘 써 ㄷㄹ라고 주문했다.

권영수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우리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수출 315만대, 684억불을 달성해 무역 1조 달러 시대 진입에 일익을 담당했고 앞으로도 자동차산업은 무역 2조 달러, 3조 달러 시대를 이끌어 나갈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그러나 "최근의 자동차산업의 경영환경은 고유가와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중국 등 신흥국가들의 경기둔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의 원천인 품질, 디자인,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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