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마그나 슈타이야'와 오는 2014년부터 럭셔리 브랜드인 인피니티의 차세대 럭셔리 엔트리 모델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마그나 슈타이야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업무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앤디 팔머 닛산 인피니티 사업담당 부사장은 "마그나 슈타이야가 생산하게 될 인피니티의 새 모델은 새로운 고객 확보와 서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현재 생산과 공급에 관한 본 계약 체결을 위한 막바지 검토를 진행 중이다. 닛산 인피니티는 오는 2016년 세계 70여개국 진출을 목표로 생산 능력과 라인업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마그나 슈타이야는 캐나다를 본거지로 한 자동차 제조 및 부품 전문기업으로 독자브랜드없이 주문자 상표로 자동차를 생산해 납품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독자브랜드가 없지만 위탁 방식으로 지금까지 21개 모델, 250만대를 생산해왔으며 모 기업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전 섹계 26개국에 294개의 생산시설에서 OEM(주문자상표제조)방식으로 자동차와 각종 부품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