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쉬 디젤 사업부가 승용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승용차 이용 실태 및 클린 디젤`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젤 차량의 연비 효율에 따른 경제성, 주행성능 우수성, 환경친화성 등 긍정적인 인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젤 차량의 소음, 불편한 승차감, 환경오염 등의 부정적 인식은 감소하고 우수한 주행성능, 환경친화성 등 긍정적인 인식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환경 자동차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를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클린 디젤의 친환경성에 대한 인식은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소비자들은 유로5 배기규제 충족 차량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 면제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으로 나타나 클린 디젤의 친환경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범국민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친환경 차량으로서 권장되고 있는 클린 디젤 차량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클린 디젤의 장점 인 연비 효율에 따른 경제성 및 환경친화성 등 인지도 및 대중성을 강화하는 산업적 노력과 함께 세제 혜택 등의 정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승용차 이용자들은 고효율의 경제성 및 환경친화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차량 구입시 환경개선 부담금 면제 제도 고려 시 클린 디젤 자동차 구입 의향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올해 초 발표된 클린 디젤 택시 사업 결과에 따른 것으로 기존의 LPG 택시에 비해 높은 연비와 환경 친화적인 것으로 나타났던 것을 토대로 클린 디젤 택시 차량의 보급이 국민들의 친환경 차량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클린 디젤에 대한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한국 보쉬 디젤 사업부 박영후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의 디젤 차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줄고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며 “반면 디젤 차량의 우수성에 대한 부분을 크게 체감하고 있지는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클린 디젤의 우수한 경제성, 환경친화성, 탁월한 주행 성능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부각하는 것에 주력하고, 국내 완성차 업체의 디젤 차량 라인업 다양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소유 승용차 종류 및 이용 행태 ▲자동차 엔진 유형 관련 인식 및 태도 ▲향후 자동차 구입 의향 및 구입 관련 태도 ▲클린 디젤 자동차 관련 태도 ▲클린 디젤 택시 사업 관련 태도 등 총 5개 영역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진행 됐으며 지난 2012년 1월 17일~ 2월 3일까지 전국 6대 도시(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만 20세 이상 59세 이하의 남녀 자가 운전자 1013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조사 방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