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포스코ICT, 전기차 공동 마케팅 추진

  • 입력 2012.05.10 10:28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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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와 포스코ICT가 전기차(EV) 사업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양 사는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포스코ICT 이주연 전무와 르노삼성차 송응석 상무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렌탈 사업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올해 중반부터 제주도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는 전기차 렌탈 사업과 충전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 상호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자사의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스코ICT는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운영, 통합 관제시스템 등의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전기차 렌탈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국내에서 아직 초기 단계인 전기차를 향후 타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향후 효율적인 협력을 위해 양사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전기차 충전인프라와 렌탈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진행해 나아갈 예정이다.

포스코ICT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 기술을 보유한 피엠그로우, 중앙제어, AD모터스, 메가베스와 제주 지역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 대경엔지니어링, 제주렌터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 올해 중반 렌탈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특히 포스코ICT는 제주 지역에 충전소는 물론 중앙관제센터를 구축해 운영하는 모든 전기차와 충전시설의 상황을 실시간 체크함으로써 전기차의 에너지 양이나 운행상태를 파악하고 필요시 운전자에게 이를 알릴 수 있는 기능까지 구축할 계획이어서 르노삼성차와의 협력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주연 포스코ICT 전무는 “포스코ICT는 전기차 선도도시 중의 한곳인 제주도와 함께 관광·생태형 전기차 렌탈 사업을 진행할 계획” 이라면서 “이번 르노삼성자동차와 협력을 통해 현재 관공서 위주로 공급된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확산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전기차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송응석 상무는 “르노삼성차는 이미 국내에서 가장 앞선 전기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산이 가능한 단계에 와 있다” 며 “머지않은 시점에 국내에서도 순수 전기차인 SM3 Z.E.를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전기차 사업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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