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매출 전년비 3.8%↑

  • 입력 2012.05.03 15:1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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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지난 1분기 판매 2만6441대(CKD 포함), 매출 6440억, 영업손실 326억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판매는 전년대비 6.9%, 매출은 3.8% 증가한 것이며 영업손실은 22.0% 감소한 것으로 양호한 개선 실적으로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판매는 전체적인 내수시장 수요감소 여파로 내수 판매는 3%감소했다. 그러나 수출은 러시아, 아프리카, 중동, 아/태 지역 등의 판매 물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진난 1월 출시된 코란도스포츠와 코란도 C가 국내외에서 각각 9168대, 9257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7%(6085대), 29.4%(7155대) 증가한 덕분이다.

손익실적 또한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419억)는 물론 전 분기(△474억) 대비로도 손실규모가 대폭 감소한 326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함으로써 손익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인 EBITDA도 흑자로 전환돼 향후 경영 전망을 밝게 했다.

전년대비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것은 지난해 1분기의 당기순이익이 회생채무면제 이익(460억)의 계상을 통해 조정된 것이다. 따라서 올 1분기 실적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1분기 판매 증대와 유리한 환율 상황 덕분에 영업손실이 감소되고 EBITDA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며 “코란도스포츠와 함께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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