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디자인에서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브랜드는 아우디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수입차를 보유한 1388명에게 외부디자인과 실내디자인의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외부디자인 체감만족도는 아우디 A4가 90.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에 이어 혼다 어코드가 86.4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메르세데스 벤츠 C–Class(86.1점), 인피니티 G(85.6점), 메르세데스 벤츠 E–Class(84.4점)가 TOP5에 올랐다.
실내디자인에 대한 체감만족도에서는 벤츠 C–Class(80.1점)가 1위를 차지했으며 벤츠 E–Class(79.0점), 아우디 A4(78.8점), 인피니티 G(78.3점), BMW 5–Series(78.1점)가 TOP5 안에 들었다.
이번 평가에서는 외부디자인과 실내디자인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 C–Class와 E–Class, 아우디 A4, 인피니티 G 4개 모델은 외부디자인은 물론 실내디자인 모두 TOP5 안에 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국산차 디자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셋 중 둘(62%)은 국산차 디자인을 세계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체감만족도 수준에서는 국산차(외부 77.3점, 실내 73.3점)는 수입차(83.1점, 77.0점)보다 아직 열세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자동차를 살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디자인이며 수입차의 약진은 차별화된 디자인의 덕을 봤다"며 "최근 일부 국내업체가 디자인을 강조하며 큰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열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