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3만여대 판매, 수출 급증...내수 부진 만회

  • 입력 2012.05.02 14: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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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부진한 내수 판매를 수출로 만회하며 4월 한 달 동안 23만2520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4만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반면, 수출은 같은 기간 19만2515대로 18.0%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선전했지만 전반적인 수요 위축으로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기아차 내수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 영향이 자동차 수요감소로 작용됨에 따라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기아차는 이달 2일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럭셔리 대형차 ‘K9’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국내생산 분 10.2%, 해외생산 분 27.4% 등 총 13.1%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1~4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5만6277대, 해외 76만7972대 등 총 92만4249대로 전년대비 12.0%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니 CUV 레이가 4086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고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8598대, 8088대, 3733대가 팔렸다. 모닝과 K5의 실적은 올 들어 가장 높은 월별 기록이다.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 2월 750대, 3월 758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800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9만8096대, 해외생산 분 9만4419대 등 총 19만2515대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프라이드 등 신차들의 인기로 전년대비 10.2%, 해외생산 분도 27.4%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해외판매 국내생산분이 감소한 것은 근무 일수 감소에 따른 것이다.

해외에서도 신형 프라이드가 2만9027대, 스포티지R 2만7900대, 포르테 2만6468대 등이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K5는 2만2996대가 판매됐다. 한편 1~4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76만7972대로 지난해 65만6757대보다 16.9%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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