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8기통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 출시

430마력 파워에 최고 속도 306km/h....8640만원

  • 입력 2012.04.30 08: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미국 젊은이들의 아이콘인 쉐보레 콜벳이 출시됐다. 30일, 서울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공개된 쉐보레의 6세대 ‘콜벳’은 레이스카의 고성능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한 민첩한 핸들링과 8기통 6.2리터 엔진에서 발휘되는 430마력의 강력한 파워와 최고 속도 306km/h의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오는 5월 4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콜벳 출시행사에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국내 자동차 회사 중 한국지엠만이 콜벳과 같은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를 출시할 수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 등 아직 스포츠카를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경쟁사를 빗대 자사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날 출시된 쉐보레 콜벳은 1953년 첫 출시된 이후 6세대 모델로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을 열광시키는 스포츠카의 상징이며 북미 자동차 시장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부동의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 대담하고 역동적인 외부 디자인

콜벳 쿠페는 2685mm까지 늘어난 축거, 볼륨감 넘치는 전면부와 프론트 오버행이 저중심으로 설계된 차체와 조화를 이뤄 안정감을 살리는 한편, 측면의 입체감을 더욱 돋 보이도록 했다. 측면은 대형 알로이휠(전륜 18인치, 후륜 19인치)을 채택해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이 강하다.

날렵한 바디 라인과 어우러진 세련된 느낌의 듀얼 머플러와 투명 LED 테일 램프는 후면 디자인에 간결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특히, 고성능 스포츠카의 공식과 같은 긴 보닛과 짧은 리어 데크는 양쪽 펜더의 볼륨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탁월한 공기저항계수(0.286)를 달성했다.

콜벳 쿠페에 기본 제공되는 루프는 간단한 방법으로 해체하고 탈거해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오픈 탑 모델로 변신해 풍부한 바람과 엔진음 등 오픈 에어링의 특별함을 즐길 수도 있다.

국내에 시판되는 콜벳의 외관 색상은 메탈릭 실버, 틴트코트 옐로우, 토치 레드 등 세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하이 퍼포먼스 주행을 위한 최적의 인테리어

스포티하고 세련된 실내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좌우 대칭으로 설계한 쉐보레의 실내 패밀리룩 ‘듀얼 콕핏’ 디자인 철학은 콜벳에서 비롯됐으며, 콜벳의 실내는 스포츠카 주행에 필요한 최적의 요소를 결합해 탄생했다.

계기판 중앙의 주행정보창(DIC)은 엔진 오일 교환주기, 주행연비, 타이어 공기압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차량의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기본 사양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로도 속도, 엔진 회전수 등 주행 시 필요한 주요 정보가 표시된다.

스티어링 휠에는 운전자가 수동 변속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패들 시프트가 적용됐고 버킷 타입 시트와 대형 트렁크(635리터), 암레스트 겸용 대형 센터 콘솔, 컵 홀더, 글로브 박스, 도어 트림 등 넉넉한 수납 및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이 밖에도 버튼 타입 스마트키, 운전석 및 동반석 열선 내장 파워시트(6way), 블루투스 및 아이팟을 지원하는 최고급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9개의 스피커) 등이 기본 적용됐다.

 

-고성능 스포츠카의 탁월한 주행성능

콜벳 쿠페는8기통 6.2리터 엔진을 탑재해 고성능 스포츠카다운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자연흡기 방식의 6.2리터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대 430마력의 풍부한 출력과 58.7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100km에 이르는 가속시간은 단 4.3초에 불과하다.

고수압을 이용한 하이드로포밍 기술로 제조된 차체 구조와 후륜부에 장착된 트랜스미션, 알루미늄 콕핏 구조는 차량의 저중심 설계와 전후방 50:50 의 균형 있는 무게 배분을 가능케 해 고속주행 안정성과 정교한 핸들링의 기반을 제공한다.

콜벳 쿠페에는 레이스카에 폭넓게 사용되는 4륜 독립형 알루미늄 SLA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적용돼 견고한 주행성능을 구현하도록 했으며 최첨단 마그네틱 셀렉티브 라이드 컨트롤은 다양한 노면 상황에 즉각 대응하며 서스펜션을 조절, 노면 충격 흡수와 고속 주행 안정성, 핸들링 응답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도로 및 주행 상황에 따라 ‘투어’나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투어 모드는 일반 도심 및 고속도로에서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을, 스포츠 모드는 민감하고 신속한 응답성으로 최적의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각각 즐길 수 있다.

 

-레이스카 수준의 안전성

콜벳은 초고장력 강판을 포함한 견고한 차체를 적용해 충돌 시 탑승공간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차량이 받는 외부 충격에 따라 2단계로 작동하는 운전석 및 동반석 에어백, 측면 충격 보호를 위한 사이드 에어백과 충돌 시 탑승객을 좌석에 밀착시켜 2차 충격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하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대거 장착했다.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과 런-플랫 타이어가 적용됐으며 이 밖에도 콜벳 쿠페에는 제논 HID 헤드램프를 적용해 야간 및 빗길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오토 레벨링 시스템은 탑승 인원 및 적재 하중에 따라 차량이 앞뒤로 기울 시 자동으로 헤드램프 높낮이를 조절해줌으로써 한층 더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콜벳 쿠페의 가격(자동변속기)은 8640 만원,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 추가 시 8940만원이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