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가솔린 자동차를 선호해왔던 美 시장에서 최근 디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비 영리기관인 디젤기술포럼 따르면 지난 1분기 디젤자동차 판매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젤 자동차 판매는 1월 21.2%, 2월 42.9%, 3월 39.6%가 각각 작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이처럼 디젤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것은 최근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4달러로 치솟은데 따른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가솔린보다 많게는 35% 높은 디젤 자동차의 연비 효율성에 관심을 가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디젤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다. 한편, 현지 디젤 시장을 주도하는 완성차는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이며 판매가 증가하면서 쉐보레와 지프 등 후발업체들도 다양한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