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월드카팬즈닷컴(Worldcarfans.com)이 독일에서 찍힌 2014년형 페라리 엔초II의 테스트뮬 스파이 샷을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페라리 458과 닮은 이 차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평평한 프론트노즈와 상승하는 리어윙이다.
그러나 바퀴는 처음 보는 것으로 얼핏 보면 페라리FF의 휠처럼 보이지만 중심에서 벗어나 분열된 후방 휠은 휘어진 형태의 5스포크이다. 또한 엔초II에는 원형 엔초와는 달리 리어윙도 장착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잡지 모터 트렌드에 따르면 엔초II는 최근에 공개된 F12 베를리네타와 동일한 6.2리터(6262cc) V12엔진을 장착했으나 동력은 기본 740마력에서 최대 800마력까지 상승가능하다. 여기에 운동에너지 시스템을 추가 장착하면 120마력의 동력이 나온다.
운동에너지시스템의 무게는 트랙에서만 페라리 XXX와 비슷한 2550파운드(1157kg)로 차대는 알루미늄인데 반해 차체는 가벼운 탄소섬유로 이뤄졌다.
이전 차량을 능가하는 사양의 ‘F70’으로 불리는 이 수퍼카는 부가티 베이론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제로백 2.5초 이하, 최고속도 408km/h 이상의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소문에 따르면 F70은 올해 말 이전에 일부 선정된 페라리 고객들에게만 공개될 예정이며, 2013년 제네바에서 처음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격이 얼마든 구입할 가치가 있다”, “이건 예술이다”라며 기대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