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등록 증가세 주춤, 車 업계 비상

  • 입력 2012.04.13 10: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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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분기 자동차 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3월 현재 1855만3752대로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74명를 기록했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추이는 전년도 전체 증가율이 2.8%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경기 영향의 탓도 있지만 자동차 이용자들이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가격인하 기대와 국내 새로운 모델 출시 기대로 신차 구매를  미룬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미 FTA가 발효된 3월 15일 전후 일평균 자동차 등록현황을 보면 발효전 국산차 6581대, 수입차 466대, 발효후에는 국산차 5827대, 수입차 719대로 국산차는 감소한 반면(11% 감소), 수입차의 신규등록은 54%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동안 국산차는 8만8370대, 수입차는 2만8009대가 증가해 수입차의 증가세가 더욱 두드려졌다. 수입차 총 등록대수는 64만8808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3.5%이며 이는 작년말 62만0799대 보다 5.4%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만9600대로 가장 많았고 경기 13만7700대(21.2%), 부산 7만1000대(11.0%), 경남 6만5800대(10.1%)의 순으로 등록됐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는 조금씩 증가되고 있고 FTA 발효와 계절적 요인, 신모델 출시 등에 따라  2분기에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별 소유현황은 남성이 1257만대로 전년말 대비(1250만8000대)보다 0.5%, 여성은 377만6000대로 전년 대비(374만대)보다 1.0%가 각각 증가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921만7000대로 전체 등록대수의 49.68%를 차지했고 경유 676만8000대(36.48%), 엘피지 242만6000대(13.08%), 하이브리드 4만6037(0.25%)의 순이며 휘발유는 0.5%, 경유는 0.9%가 증가한 반면 LPG는 0.1% 감소했다.

배기량별로는 1000cc미만 및 2500cc이상 자동차 등록 비중은 증가추세에 있으며 1600cc이상~2500cc미만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한편 2005년 이후 등록된 자동차가 972만대(52.4%)를 차지했고 차령에 따른 감소율은 9년까지는 점진적으로 줄어들다가 차령 13년(10.6%)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18년(28.7%)된 자동차의 감소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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