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올해 말 양산 돌입

이기상 상무, 車업계 동반성장 세미나서 밝혀

  • 입력 2012.04.09 11:3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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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은 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영섭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온 한편, 각국 시장에서 디자인, 안전성 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메이커로 자리매김했고 이러한 성과는 완성차의 품질경영과 부품사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식경제부 김정회 과장이 2012년 자동차산업 정책방향, 한국산업은행 김재익 실장과 최현묵 팀장이 자동차부품사의 글로벌 진출전략 및 Financing 지원사례, 미국 LHDK&W 법무법인 함병균 변호사가 미국 진출시 법적 유의점 및 사례에 관해 주제를 발표했다. 이기상 현대차 상무도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기술개발 현황과 과제'를 발표했다.

김정회 지식경제부 과장은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동력산업으로 자리잡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친환경, 융합, 글로벌화로 대변되는 산업환경의 변화 추세에 대응,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자동차산업의 해외진출, 친환경차 및 부품의 개발과 보급 확대, 지능형차 핵심부품 및 안전부품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지역특화 자동차부품의 연구개발, 완성차와 부품업체의 동반성장 등 5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익 한국산업은행 실장은 "자동차산업의 글로벌화로 부품사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면서 진출형태도 신설투자, 조인트 벤처, 전략적 제휴, 해외 M&A 등으로 다변화될 것"이라며 "부품사의 관심이 점증하는 해외 M&A의 장단점과 진행절차, 그리고 단계별 검토사항에 대해 설명한 후,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 전담조직의 운영, 단계별 전략수립 등이 성공적인 해외 M&A의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기상 현대기아차 상무는 "친환경차 기술의 확보에 자동차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기 때문에, 각국의 정부와 자동차기업들이 일체가 되어 친환경차의 핵심부품인 모터, 인버터, 배터리의 기술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올해말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에 돌입하며 전기차는 단거리용 소형차를 중심으로 개발하고 장거리를 주행하는 중대형차는 연료전지차를 병행 개발하는 한편, 하이브리드카 기술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확대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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