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8년 연속 성장 마감, 판매 11.5% 감소

  • 입력 2018.01.04 09:1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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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미국 연간 판매량은 제네시스(2만594대) 브랜드 포함 68만555대로 2016년 기록한 77만5005대보다 11.5% 감소했다.

현대차 판매가 두자릿수 이상 줄어든 것은 주력 모델인 쏘나타의 판매가 6만대(33.9%) 이상 감소하고 엑센트(-26.1%)와 아반떼(-4.9%) 등 승용 차종이 부진했던  탔이다.

반면, 투싼(27.9%)과 싼타페(1.5%) 등 SUV 차종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8년 연속 이어왔던 미국 시장 성장세를 마감했다. 올해에는 차세대 연료 전지차를 CES에 선보이고 신형 벨로스터 출시로 SUV 차종 판매 확대에 주력해 반등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58만9668대로 전년대비 8.9% 판매가 줄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41.6%)와 카니발(46.2%), 쏘울(20.6%) 등 주력 모델이 부진했다.

기아차는 그러나 K3(13.8%)와 K7(53.0%) 등 승용 모델이 선전하고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출시와 스팅어의 본격 판매로 올해 성장을 낙관했다.

한편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도 7년 만에 성장세를 멈췄다. 2017년 자동차 총 판매대수는 1725만대로 이는 전년도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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