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결산] 가까스로 넘긴 800만 대, 전년대비 6.9% 감소

  • 입력 2018.01.02 16:32
  • 수정 2018.01.04 00:14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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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의 2017년 자동차 총 판매 대수가 가까스로 800만 대를 넘겼다. 5개 완성차 업체의 총 판매 대수는 830만 2730대로 2016년 기록한 890만 9243대보다 6.8% 감소했다.

완성차 업체 가운데 전체 판매량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12.2%를 기록한 한국지엠이다. 내수 감소 폭은 26.6%의 한국지엠, 수출 감소 폭은 9.0%의 기아차가 가장 컸다. 

현대차는 국내 68만 8939대, 해외 381만 588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50만 482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4.6%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8.2%나 줄었다.

기아차는 내수 52만 1550대, 해외 222만 4638대 등 총 274만 6188대 판매했다. 전년도인 2016년과 비교해 내수는 2.5%, 수출은 9.0% 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은 극도로 부진했다. 내수와 수출로 총 52만 4547대를 판매했고 이 가운데 국내 판매는 26.6%, 수출은 5.9% 줄었다. 

쌍용차는 내수 10만 6677대, 수출 3만 7008대를 포함 총 14만 3685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8년 연속 성장했지만 수출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가는 7.8%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10만 537대, 수출 17만 6271대로 총 27만 6808대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량은 지난 2016년 판매량 25만 7345대 대비 7.6% 증가했지만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2017년은 중국의 사드 보복과 북미 및 유럽 지역 경쟁 심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 신흥 경제국의 경기 호전이 예상과 달리 더디게 이뤄지면서 매우 힘든 한 해였다"며 "국내 판매도 전년도의 기저 효과로 실적 수치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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