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보다 싼 렉스턴 스포츠의 경쟁차는

  • 입력 2018.01.02 14: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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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스포츠(Q200)의 가격이 공개됐다. 최종적으로 조금의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지만 렉스턴 스포츠의 최저 가격 2350만 원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2.2 디젤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탑재해 자동변속기 선택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다른 편의 사양은 풍부하다.

17인치 휠, 벌브타입 주간주행등, 루프랙, 크루즈컨트롤, 와이퍼결빙방지, 후방주차보조, 타이어공기압경보, 인조가죽시트, 매뉴얼에어컨, 블루투스 등이 모두 기본 사양이다. 

가격대로만 보면 렉스턴 스포츠는 코란도 스포츠 대비 200만 원 비싸지만 베이스 모델인 G4 렉스턴보다는 무려 1000만 원 이상 저렴하다. 비교 모델은 아니지만 현대차 소형 SUV 코나의 중간 트림보다도 가격이 낮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과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2열 까지의 공간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테크의 적재 용량도 400kg 이상으로 확보했기 때문에 실내 거주성과 화물 적재 능력 및 활용성이 최고"라고 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의 가격 책정과 관련해 "코나와 같은 하위 차급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내심으로는 비교 가능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티볼리와 연계한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C 세그먼트 SUV 가운데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워 싼타페와 쏘렌토와 경쟁하는 것이 맞지만 차종의 특성상 프리미엄 픽업 트럭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란도 스포츠는 2일 외관과 가격을 공개한데 이어 오는 9일 공식 출시돼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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