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보행자 보호를 위한 특별한 에어백의 특허를 취득했다. GM이 최근 특허를 취득한 이 에어백은 A 필러에 설치된 에어백으로 사고시 전면 유리를 뒤 덮어 보행자 부상을 최소화 한다.
GM은 새 에어백이 전면 유리와 충격하거나 와이퍼와 같이 날카로운 외부 장치 등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차량의 내외부에 장착되는 에어백이 풍부하면 소형차도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A 필러에서 전면 유리로 전개되는 에어백은 GM이 처음은 아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해 8월 유사한 방식의 에어백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또 스바루와 볼보도 에어백과 보닛으로 보행자의 2차 충격을 완화하거나 부상을 방지하는 안전 기술을 선보이거나 탑재하고 있다.
한편 GM은 특허를 취득한 새 에어백을 당장 차량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현지에서는 전면 유리를 덮는 에어백보다는 보닛을 올리는 볼보의 방식이 비용과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