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차] 美ㆍ日, 뚝심으로 밀어 붙이는 선 굵은 모델

  • 입력 2017.12.29 11:56
  • 수정 2018.01.15 15:57
  • 기자명 최은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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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이 3일 뒤로 바짝 다가왔다. 밀린 연휴를 즐기는 이들도,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이들도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는 1월부터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내년 수입차 시장이 올해보다 약 9% 성장한 25만 6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포드코리아는 부분변경 ‘머스탱’을 들여온다. 지난 9월 ‘2017 프랑크푸르트’에서 데뷔식을 치른 머슬카다. 부분변경 머스탱은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보다 다양한 주행 모드와 신속한 기어 변속 및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매 시점에 알맞은 기어를 사용하도록 설정하는 실시간 어답티드 쉬프트 스케쥴링 기능을 제공한다.

더욱 정교해진 차량 외부 디자인은 더 낮아진 후드와 새로운 상하 프론트 그릴을 포함하며, 포드 최초의 12인치 디지털 LC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장착 등 많은 변화를 줬다. 엔진 라인업은 최대 출력 290마력의 2.3 에코부스트와 450마력의 V8 GT 모델로 구성된다. 국내 출시는 2018년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FCA 코리아)는 상반기와 하반기 굵직한 SUV 신차 출시를 계획 중이다. 앞서 FCA 코리아는 지프 브랜드에 마케팅 영업 활동을 집중하고 다른 브랜드의 경쟁력 있는 모델을 들여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 하듯 지프의 신형 2종이 대기 중이다. 

먼저, ‘올 뉴 컴패스’가 출시된다. 당초 올 하반기로 계획돼 있었으나,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로 초도 물량 확보가 원활하지 못해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신차 판매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 위해서다.

올해 초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10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컴패스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기존의 디자인 요소를 살리되 내외관 모두 현대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동력계는 1.6L와 2.0L 엔진에 9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각각 최고 출력 120마력과 최대토크 32.6kg.m, 140마력과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반기에는 ‘올 뉴 랭글러’를 출격시킨다. ‘200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JK 플랫폼 기반의 2007년식 랭글러가 발표된 이래 11년 만에 완전변경을 단행했다. 지프 고유의 디자인 요소인 7슬롯 그릴의 변화가 눈에 띈다. 뒤쪽으로 살짝 꺾이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양끝이 헤드램프와 맞닿도록 마무리했다. 차폭이 기존보다 넓어졌으며, 전면 유리 또한 이전모델보다 커졌다.

기존의 커맨드-트랙 및 락-트랙 4x4 시스템을 개선하고, 셀렉-트랙 풀타임 4x4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했다. 중량도 줄였다. 무게 절감을 위해 도어, 도어 힌지, 후드, 펜더, 윈드 실드 프레임 등에 경량 고강도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개선된 V6 3.6L 펜타스타 엔진, V6 3.0L 에코디젤 엔진 또는 신형 I-4 2.0L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일본에서는 혼다코리아가 신형 ‘어코드’ 출시를 확정했으며, 한국닛산과 한국토요타자동차 측은 아직 계획된 신차는 없다고 전했다.

혼다코리아는 상반기에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어코드’의 10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들여올 예정이다. 브랜드 패밀리 룩인 솔리드 윙 프론트 그릴을 중심으로 보다 날렵하고 공격적으로 변모했다. 패스트백 스타일을 가미해 역동적인 면모도 드러낸다. 크기 자체도 달라졌다. 

이전 세대보다 10mm 더 넓고, 15mm 낮으며, 10mm 짧다. 그러면서도 중형 세단으로서 중요한 요소인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이전 세대보다 휠베이스를 55mm 늘렸다. 중량도 80kg 가량 감량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5L, 2.0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에 각각 CVT와 10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1.5L는 최대 출력 192마력, 2.0L는 262마력을 지원한다.

한국닛산 측에서는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의 스포츠 쿠페 ‘Q60’이 1분기에 등장할 전망이다. 지난 ‘2017 서울 모터쇼’에서 모델 공개 당시 2017년 회계연도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이에 대해서도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는 모델 공개 당시의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

Q60은 인피니티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 스포츠 쿠페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차체를 낮추고 캐릭터 라인을 굵게 집어 넣었다. 3.0L V6 트윈터보 엔진이 최고 출력 405마력, 최대 토크 48.4kg.m의 성능을 제공한다. 

한편, 지난 9월 공개한 닛산의 전기차 2세대 신형 ‘리프’에 대해서는 내년 출시도 장담하지 못했다. 이제 한창 모델 생산 중에 있으며, 글로벌 시장 출시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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