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냄새, 아이의 상상력이 만든 기발한 자동차

  • 입력 2017.12.25 08:26
  • 수정 2017.12.25 08:3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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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 대신 딸기 냄새가 나는 차(Lina, age 11) 이미지 출처 림 스타일

매케한 매연 대신 딸기 냄새가 나고 출근과 퇴근 때, 극심한 차량 정체에 시달리는 아빠가 언제 어디서든 텔레포크가 가능한 자동차를 만들고.

영국의 유명 휠 제조사 림스타일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구현한 자동차 디자인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옆 날개로 하늘을 나는 차(Liam, age 9)

피카소가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라고 말한 것처럼, 아이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자동차는 지금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와 미래의 교통수단에 대한 고민을 단박에 해결하는 기발한 것들이다.

안전띠가 필요없는 차(Izzy, age 5)

11살 리나는 인간의 심장과 모양이 같은 창문과 날개가 달린 자동차를 상상했다. 무지개 그리고 동물을 연상케 하는 외관과 바퀴는 채소와 과일로 만들었다. 엔진 소음 대신 음악 소리가 나고 매케한 매연 대신 딸기 냄새가 난다. 

늘 바쁜 엄마를 위로하는 차(Harry, age 7)

9살 리암은 날개가 옆으로 달린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디자인했다. 이유는 모르겠단다. 5살 이지는 하늘과 땅, 심지어 물 위를 떠다닐 수 있는 자동차를 상상했다.

이지는 "필요할 때는 보트로 변신을 하므로 절대 사고가 나지 않고 따라서 안전띠가 필요 없는 차"라고 자신의 디자인을 소개했다. 자동차를 탈 때마다 카시트의 안전띠를 매는 것이 번거로웠는지도 모르겠다. 

일하는 아빠를 위한 차 텔레포트카(Ben, age 9)

학교에 갈 때마다 바나나를 먹을 수 있는 차(한나 4세), 차량 정체에 방해를 받지 않고 아빠가 일할 수 있는 텔레포트카(벤 9세)도 아이의 상상력으로 디자인됐다.

언제 어디서나 바나나를 먹을 수 있는 차(Hannah, age 4)

림스타일은 "영국 정부가 2040년 가솔린과 디젤차의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도로에는 3440만대의 자동차가 달리고 있다"며 "환경, 자율주행, 소유의 개념이 바뀌는 시대에 어린이의 상상력이 미래 자동차 디자인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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