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월 판매 24만457대, 전년비 7.0%↑

레이 5672대로 돌풍, 수출로 내수 부진 만회

  • 입력 2012.04.02 13: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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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3월 한 달 동안 내수 4만2050대, 해외 19만8407대 등 총 24만45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부진했으나 전략 차종들이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내수 감소분을 만회, 전체 판매는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호조한 반면 나머지 모델들이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판매가 줄어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국내생산분 7.5%, 해외생산분 15.6%가 각각 늘어 총 11.0% 증가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1/4분기 기아차 판매실적은 국내 11만6,272대, 해외 57만5,419대 등 총 69만1,691대로 전년대비 11.7%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레이가 5672대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고 모닝과 K5, 스포티지R이 각각 8174대, 7703대, 3890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 2월 750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758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4분기 기아차의 국내판매 대수는 11만6272대로 12만5631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감소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총 19만8407대로 전년대비 11.0%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프라이드 등 신차들의 인기로 전년대비 7.5% 늘었고 해외생산 분 역시 15.6%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판매 국내생산 분의 경우 근무일수가 적었던 2월(11만2,122대) 보다 3.1%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26일부터 전 공장에서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근무시간이 하루 20시간(주간10 + 야간10)에서 17시간(오전8 + 야간9)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이 달 6일까지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신형 프라이드를 비롯한 스포티지R, 포르테,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3만2486대, 스포티지R 3만2052대, 포르테 2만9315대가 판매됐으며 K5가 2만3322대로 뒤를 이었다. 1분기 해외판매 누계는 57만5419대로 지난해 49만3662대보다 1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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