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고차 결산, 압도적인 그랜저와 5시리즈

  • 입력 2017.12.22 10:10
  • 수정 2017.12.22 10:20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차가 잘 팔리면 같은 중고차 모델도 인기가 높다는 정설은 사실인가 보다. 2017년 중고차 시장을 지배한 모델은 국산차가 현대차 그랜저(HG), 수입차는 BMW 5시리즈로 나타났다.

그랜저는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섰고 5시리즈 역시 수입차 판매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다. 

SK엔카닷컴의 2017년 중고차 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중고차 등록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13만 9322대로 집계됐다. 

국산 중고차는 지난해 대비 약 10% 정도 줄었고 수입 중고차는 지난해 대비 약 21%가 증가한 28만 9506대가 등록됐다. 차종별로는 국산차 SUV 중고차가 지난 해 대비 1.3% 하락했지만 여전한 인기로 1위를 지켰다.

대형차와 중형차가 그 뒤를 이었고 으면서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수입 SUV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으며, 1위는 중형차, 3위는 준중형차가 각각 기록했다. 

SK엔카닷컴에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 HG다. 지난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제네시스는 올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이 자리를 NF쏘나타가 꿰찼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F10)가 1위를 기록했으며, 벤츠 E-클래스 W212와 아우디 뉴 A6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부터 5년 이상 지난 중고차의 일반인 구매가 가능해진 LPG 차량의 매물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LPG차량의 등록대수는 지난 해 2만7897대였으나 올해는 5만9855대를 기록했다. 한편, 엔카닷컴은 내년에는 중대형 수입 SUV와 LPG 차량의 인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