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V6 3.3 터보차저, 세계 10대 엔진상 수상

  • 입력 2017.12.15 10:00
  • 수정 2017.12.15 11:3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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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에 탑재된 3.3ℓ 터보차저 V6 람다 II DOHC가 세계 최고 권위의 워즈오토 '2018 세계 10대 엔진(2018 Wards 10 Best Engines)에 선정됐다. 기아차가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상은 마력과 토크, 연비 등의 일반적인 성능과 혁신성, 소음의 정도,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되며 올해로 24번째를 맞았다.

스팅어에 탑재된 3.3ℓ 엔진은 6000 rpm에서 최고 출력 365마력, 1350~4500rpm의 낮고 넓은 영역에서 52.1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워즈오토는 스팅어개 아우디 S5 스포츠백, BMW 440i 그랑쿠페 인피니티 등의 경쟁 모델이 탑재한 동급의 엔진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스팅어 GT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60mph(96.56kmh) 도달 시간이 4.7초로 3.0ℓ 6기통 엔진을 탑재한 포르쉐 파나메라보다 빠른 가속력을 갖고 있다.

한편 워즈오토의 올해 10대 엔진상에는 지난해 자취를 감춘 고배기량의 V8(포드 머스탱 5.0ℓ V8) 엔진이 다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또 V6 엔진이 스팅어를 포함 4개나 수상했고 쉐보레 볼트 EV의 150kW 전기 파워트레인과 혼다 클래리티의 130kW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각각 선정됐다.

또 수상 엔진의 절반은 터보차저가 차지했다. 지난 해 7종이나 선정됐던 4기통 엔진은 올해 3개에 그쳤다. 브랜드별로는 포드와 혼다가 각각 2개로 가장 많았고 재규어와 기아차가 처음 수상한 가운데 쉐보레, 토요타, 포드, 크라이슬러가 각각 수상했다.

워즈오토는 "올해 10대 엔진상에는 럭셔리 브랜드가 재규어와 인피니티 단 두개에 그쳤고 독일 브랜드는 단 한 곳도 선정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 세계 10대 엔진상은 총 32개의 엔진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내년 1월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수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10대 엔진에 이름에 올린 타우 엔진을 비롯해 2012년 감마 엔진, 2014년 투싼 수소전기차 파워트레인, 2015년 쏘나타 PHEV 파워트레인, 2017년 카파 엔진, 2018년 람다 엔진까지 총 8번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2018 Wards 10 Best Engines-
150-kW Electric Propulsion System (Chevrolet Bolt EV)
3.6L Pentastar DOHC V-6/PHEV (Chrysler Pacifica Hybrid) 
2.7L Twin Turbo DOHC V-6 (Ford F-150)
5.0L DOHC V-8 (Ford Mustang GT)
130-kW Fuel Cell/Electric Propulsion System (Honda Clarity)
2.0L VTEC Turbocharged DOHC 4-Cyl. (Honda Civic Type R)
3.0L Turbocharged DOHC V-6 (Infiniti Q50)
2.0L Turbocharged DOHC 4-Cyl. (Jaguar XF)
3.3L Turbocharged DOHC V-6 (Kia Stinger)
2.5L Atkinson DOHC 4-Cyl./HEV (Toyota Camry Hyb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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