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벨로스터, 원하는 음악 찾아주고 들려준다

  • 입력 2017.12.11 11:19
  • 수정 2017.12.11 12:52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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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개발 완료하고, 2018년 새해 첫 신차 포문을 열게 될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

'사운드하운드'는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종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차량에서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각종 정보를 모니터 화면상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번 '사운드하운드' 기술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기업 '사운드하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사운드하운드'사는 10년 이상 음성인식, 인공지능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기업으로, 현대차와는 2012년부터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사운드하운드' 적용을 통해 차량 탑승자에게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고객 감성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통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서버를 활용한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하고 고도화함으로써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한편,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를 주도하는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벨로스터에 탑재될 '사운드하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 정보를 얻기 위해 특별히 조용한 상황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가 '사운드하운드'를 통해 과거 검색했던 이력을 날자, 시간 별로 표시해 주는 기능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사운드하운드' 작동은 크게 다음 세 단계를 거친다. 첫째, '사운드하운드' 버튼이 눌러지는 순간 음악을 별도 소리 파일로 저장, 외부 통신망을 통해 '사운드하운드' 서버로 전송, 둘째, 전송 받은 소리 파일과 일치하는 음원 정보 검색, 셋째, 검색 결과를 해당 차량에 내려주는 순서다.

현대차의 개발 파트너인 '사운드하운드'사는 미국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국내 주요 IT 기업들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차량용 음악 정보 검색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맡고 있는 '사운드하운드' 서버는 음원 식별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운전자에게 보다 정확한 음원 정보를 제공한다.

'사운드하운드' 기능은 모든 정보가 서버 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현대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대차는 '블루링크' 이용 고객에게 '사운드하운드' 서비스 이용에 따른 추가 비용 없이 기본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사운드하운드'를 내년 1월 출시될 신형 벨로스터에 처음 탑재한 후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며, 기존 판매 차량에서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는 라디오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화하고 이어 통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을 통해 차랑 탑승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풍요로운 카 라이프(Car Life)를 위해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벨로스터는 유니크함에 스포티 요소를 더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에 운전의 몰입감을 높이는 다양한 사양이 적용되는 등 출시 전부터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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