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와 지프 그랜드 체로키, 링컨 MKZ 등의 수입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건설기계 포함 4개 업체의 2만 7776대가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혼다 어코드 1만 4200대는 사이드미러 조정 스위치의 결함으로 주행 중 스스로 접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차량은 12월 8일부터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2792대는 브레이크 부스터 방수덮개가 잘못 설치돼 수분이 유입돼 제동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지난 2014년부터 브레이크 부스터에 수분 유입 방지를 위해 방수덮개를 설치하는 리콜을 시행 중이었으나, 일부 차량에서 잘못 설치된 사례가 확인돼 다시 리콜을 시행하게 됐다. 무상 수리는 12월 8일부터 받을 수 있다.
포드 링컨 MKZ 등 2개 차종 2570대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내부의 케이블이 작동 시 발생하는 마찰로 인하여 끊어질 수 있고, 케이블이 끊어질 경우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아 탑승객의 부상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밖에도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8214대(굴삭기 24개 모델 7984대, 로더 11개 모델 230대)는 연료필터 하부 히터 결함으로 수분이 유입돼 내부 핀이 손상될 경우, 연료필터가 과열되어 작동 불능 가능성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