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저가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르노가 개발중인 전기차는 프로토 타입 개발이 현재 진행 중이며 소형 SUV 크위드(Kwid)를 기반으로 한다.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회장은 "가격이 높은 리프나 플루언스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힘들다"며 "따라서 중국에서는 저가 전기차를 판매해야 한다"며 매우 저렴한 비용의 전기차가 곧 선보일 것임을 암시했다.
크위드 전기차의 중국 출시 일정과 세부 제원, 그리고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곤 회장은 이 모델이 중국은 물론 인도, 브라질, 중동에도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닛산 리프와 르노 조에에서 축적된 기술을 갖고 있으며 미쓰비시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며 "하나의 플랫폼, 배터리, 모터 등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위드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배기량 800~1000cc 급 초소형 SUV로 2014년 드론을 장착한 콘셉트카로 주목을 끌었다.
퀴위드는 500만 원대 초저가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형편없는 충돌 안전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