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익스플로러'

  • 입력 2017.11.24 12:09
  • 수정 2017.11.27 17:34
  • 기자명 최은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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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하고 대담한 직선, 동급 최대 차체, 압도적인 존재감. 내수 수입차 시장에서 활동 중인 미국 대표 브랜드 캐딜락과 포드의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와 ‘익스플로러’의 얘기다.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두 모델은 경쟁 모델도 없는 시장에서 마니아층도 거느리고 있다.

캐딜락의 풀사이즈 SUV인 ‘에스컬레이드’는 거대한 몸집과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함으로 본토 뿐만 아니라 한국 소비자들도 매료시키는 모델이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4세대 신형으로, 지난 4월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에스컬레이드’는 덩치만큼 커다란 크레스트 그릴을 크롬으로 덮어 강렬한 인상을 부여했다. 그릴과 함께 캐딜락 디자인의 상징인 수직 헤드램프는 심미적인 요소로도 작용하지만 높은 차체에서도 원활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도록 기능성을 극대화 했다. 렌즈의 형태를 크리스탈 모양으로 제작해 반사각을 키워 보다 광범위한 시야를 제공한다.

위아래로 시원하게 뻗은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룩을 완성하면서 ‘에스컬레이드’의 차체를 더욱 커보이게 한다. 실내는 천연가죽과 탄소섬유, 원목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캐딜락의 수작업 방식인 컷 앤 소운 (Cut-and-sewn) 공법으로 제작됐다.

동력계는 6.2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타력 주행 시 8개의 실린더 중 4개만 사용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돼 연료 효율도 높였다. 국내 판매가 1억 2780만 원인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올 5월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가 10월까지 6개월 동안 126대가 팔렸다.

 

포드의 ‘익스플로러’도 간결한 선과 두툼한 전면부에서 강렬함이 묻어난다. 세련미가 강조된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로우빔이 적용된 LED 헤드 램프가 상단에 위치해 보는 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C자 형태의 안개등 외에 화려한 요소를 넣지 않은 하단부는 깔끔하면서도 다부진 모습을 구현했다. 후면에는 신규 리어스포일러가 추가됐으며, 테일램프에서 리프트 게이트까지 이어지는 라인에 시그니처 디자인을 용, ‘익스플로러만’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특히, 안전성 강화를 위해 초강성 보론 소재의 프런트 범퍼 빔과 하이드로포밍 프론트 프레임, 고강도 측면 충돌 튜브까지 3중 안전 장치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실내에는 2열 시트에 포드가 개발하고 상용화한 팽창형 안전 벨트를 장착했다. 편의 사양 중에서는 포드(링컨)의 시그니처인 5개 숫자로 이루어진 암호만으로 차 문을 열 수 있는 키리스 엔트리 키패드가 적용됐다.

‘익스플로러’는 수입차 시장에서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6000만 원 이하의 몸값으로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총 4739대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11월까지 5100대를 기록해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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