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을 잡은 푸조 3008과 현대차 아이오닉

  • 입력 2017.11.24 07:01
  • 수정 2017.11.24 08:51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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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여성이 뽑은 올해의 자동차(Women’s World Car of the Year 2017)는 전세계 20개국 25명의 여성 자동차 전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올해 출시된 신차 420개 모델을 대상으로 투표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2017년 여성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선정한 각 부문별 모델 중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최고의 SUV로 선정된 ‘푸조 3008’, 고급차 부문 ‘BMW 5 시리즈’, 그리고 최고의 친환경차와 더불어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된 ‘현대차 아이오닉’이다.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과 푸조 3008, 그리고 BMW 5 시리즈의 어떤 매력이 여성 자동차 전문기자의 마음을 훔쳤는지 알아봤다.

올해의 차(SUPREME WINNER), 친환경차(Green Car) : 현대차 아이오닉

 

아이오닉은 ‘여성이 뽑은 올해의 차’에 아시아 브랜드가 선정된 것이 처음인 만큼 의미가 깊다. 아이오닉의 가장 큰 장점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동력원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비율이 40%에 달함)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의 경제성과 가성비를 갖춘 모델이다.

아이오닉의 디자인은 물과 유체의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범고래'의 조형 및 볼륨감에서 아이오닉 차체 모양의 힌트를 얻어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한 아이오닉만의 유니크한 이미지와 역동성을 표현하고 에어로 다이나믹을 동시에 담아냈다.

아이오닉에 적용된 플랫폼은 현대자동차의 신소재, 신기술이 적용되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차량 경량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위치를 기존 차량 러기지룸에서 뒷좌석 하부로 조정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을 실현했으며, 이와 함께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을 채택함에 따라 더욱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감을 구현하고 있다. 

SUV/크로스오버(SUV/CROSSOVER) : 푸조 3008 SUV

 

SUV 부문 올해의 차로 뽑힌 차량은 ‘푸조 3008’이다. 푸조 3008은 이번 여성이 뽑은 SUV 차 수상으로 SUV 카테고리에서 35개의 상을 수상하게 됐다. 여성 자동차 전문 기자단은 푸조 3008의 혁신적인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 시스템으로 인해 우아하고 인상적인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외부 스타일링뿐 아니라 뛰어난 로드 홀딩 능력과 운전의 즐거움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푸조 3008 SUV는 푸조의 변화를 상징하는 모델이자,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해 업 마켓(Up-market)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모델이다.

특히, 2017년 유럽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될 정도로 높은 상품성과 기술력을 가진 모델이다. 푸조 3008 SUV는 푸조 브랜드가 지향하는 SUV 아이덴티티를 담아 이전 세대의 크로스오버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강인한 디자인과 인체공학적인 아이-콕핏 시스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넓은 실내 공간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진화를 이뤄냈다. 

푸조 3008 SUV 디자인은 새로운 그릴과 헤드램프로 이뤄낸 강렬해진 전면 디자인으로, 프론트 그릴은 격자무늬 위로 독특한 크롬 패턴이 조화돼 역동적인 에너지를 뽐낸다. ‘쿠페 프랑슈(Coupe Franche)’라 불리는 투톤 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차량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동급 SUV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이에 준하는 심미적 아름다움, 그리고 직관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인체공학적 설계에 중점을 둔 2세대 아이-콕핏(i-Cockpit®)을 적용하고, 우수한 품질의 소재와 세심한 마감 처리로 품격을 높였다.

 

아이-콕핏 시스템은 New 푸조 3008 SUV에 최초로 적용된 혁신적 인테리어 시스템으로, 콤팩트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헤드업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 8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 스크린이 운전자가 주행 중 정보를 더욱 손쉽게 확인하고 최적의 환경에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New 푸조 3008 SUV는 BlueHDi 1.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EAT6를 탑재해 13.1km/ℓ(도심 12.7km/ℓ, 고속13.5km/ℓ)의 연비와 최고출력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으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오프로드 성격을 강화해 어드밴스드 그립컨트롤(Advanced Grip Control)이 탑재됐다. 센터콘솔에 위치한 다이얼로 다양한 지형 조건에 대응하는 평지(Normal), 눈(Snow), 진흙(Mud), 모래(Sand), ESP 오프(ESP Off) 등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해 조작할 수 있다. 

고급차(LUXURY CAR) : BMW 5시리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수입 브랜드 BMW 중형 세단 5시리즈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고급차 부문에 올랐다. (국내의 경우, BMW 520d모델은 10월에만 842대가 팔리며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에 올랐다. 주행성능을 강화한 ‘520d X드라이브’는 640대, ‘530d X드라이브’는 477대 판매되며 수입차 Top5에 3대가 오를 정도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BMW의 인기 비결은 세단이 주는 고급스러움과 우아함, 성능이다. 5시리즈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 장식, 에어 브리더 및 윈도우 라인, 라운드 테일파이프 등에 크롬 소재가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운전자 중심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차선이탈경고시스템·전후방 접근 알람 등 실용성 높은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반자율주행 기능들이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4기통 디젤 엔진(520d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로 0-100km/h 가속시간이 7.6초대에 달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연비도 복합 기준 리터당 14.0km로 높은 편이서 실속형 프리미엄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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