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준 미달, BMW i3 미 판매 중단 및 전량 리콜

  • 입력 2017.11.21 20:3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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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14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된 i3 전체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또 알려진 문제가 해결되기 이전까지 판매도 하지 않기로 했다.

i30는 2014년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약 3만여 대가 팔렸다. 리콜과 판매 중단 조치는 충돌안전도가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때문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NHTSA 내부 문서에 따르면 2014-2018년형 i3는 정면 충돌 테스트에서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BMW가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이 문서에는 키 152cm, 체중 50kg의 여성 운전자가 안전 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면 충돌했을 경우 목 부상을 당할 위험이 기준치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성인 여성 가운데 약 5%는 체형이 왜소해 안전벨트 착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BMW는 자체 테스트에서는 안전한 것으로 나왔지만 NHTSH의 요구 한도에 미치지 못했고 결과치도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NHTSA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BMW는 그러나 안전 문제가 확인될 때까지 관련 모델을 리콜하고 판매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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