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힌드라가 미국에서 조립된 쌍용차를 현지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완 고엔카 마인드라 CEO는 최근 인도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떤 모델을 투입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이사회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쌍용차의 미국 현지 조립, 투입에 관련한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4일, 미국 디트로이트 오번 힐스에 40만 평방피트 규모의 조립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히 바 있다.
디트로이트에 새로운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25년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해 온 쌍용차의 숙원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지에서는 최근 수요가 급증한 소형 SUV와 픽업트럭 시장에 맞춰 티볼리와 렉스턴 그리고 코란도 스포츠 등이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힌드라는 지난 2013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