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자동차대학, 특성화 상징 수제 스포츠카 인기

  • 입력 2017.11.07 12:09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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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자동차대학이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에서 이 대학이 출품한 수제 스포츠카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관람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고 밝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54개 전문대학이 참가하여 초중고생들에게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직업과 진로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유일의 자동차특성화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은 재학생이 만든 수제 스포츠카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전시하고 박람회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탑승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수제 스포츠카 프로젝트는 자동차대학 만의 독보적인 전공협업 프로그램으로 아주자동차대학의 특성화 교육을 상징하는 대표 성과다. 

재학생의 전공심화교육을 위해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수제 스포츠카 1호는 2014년 11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프로 레이싱대회인 CJ슈퍼레이스와 엑스타 슈퍼챌린지에 참가해 모터스포츠 계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2013년, 2015년, 2017년 서울국제모터쇼에 3회 연속 초청받으며 세계적인 자동차브랜드의 명차들과 나란히 전시하기도 했다. 이번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에 전시한 수제 스포츠카 2호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서울모터쇼에 전시한바 있다.

엔진만 양산차량의 엔진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엔진을 이용하고, 차량의 디자인부터 튜닝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 스스로 해냈다. 자동차디자인전공 학생은 차량의 디자인을 맡고, 자동차개발전공은 설계를, 튜닝전공과 모터스포츠전공은 차량의 제작을 맡는 등 차량 제작의 모든 부분에 7개 전체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과 같은 유럽의 명품 수퍼카 업체의 제작방식을 모델로 삼아 배기량 3800cc급 V6 엔진을 사용해 최대 출력 500마력, 최대 속도 260km/h 의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카를 만들어냈다.

또한, 아주자동차대학 부스에는 수퍼카를 타고 세계의 유명 서킷을 운전하는 것과 같은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도 출품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역시 아주자동차대학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다. 

실제 자동차전용 경주장에서 수퍼카를 운전할 때 느끼는 속도감과 박진감을 똑같이 경험할 수 있어서 체험을 위해 몇 십 분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이 유공압 전공지식을 응용해 제작한 드라이빙시뮬레이터는 실제로 자동차서킷을 주행할 때 느끼는 승차감과 코너링에서의 원심력과 가속시 속도감을 실제처럼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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