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벤츠 그리고 폭스바겐이 손을 잡았다.

  • 입력 2017.11.06 13:16
  • 수정 2017.11.06 13:3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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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에 전기차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BMW 그룹과 다임러 AG, 폭스바겐 그룹, 포드가 손을 잡았다.

이들이 합작한 투자사 이오니티(IONITY)는 오는 2020년까지 약 400개의 고출력 충전소(HPC)를 설치해 유럽 어느 곳으로든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이오니티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임원진 선임을 마쳤으며 2018년 초까지 50명으로 짜여진 조직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CEO로 선임된 마이클 하제쉬는 "유럽 최초의 HPC 네트워크는 전기차 시장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이오니티는 장거리 여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빠른 충전 및 디지털 지불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오니티는 'Tank & Rast, 'Circle K', 'OMV' 관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독일,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의 주요 도로에 120km 간격으로 총 20개의 충전소를 2017년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HPC는 2018년 100개 이상의 충전 네트워크로 확장될 예정이며 각 충전소는 다른 각각 제조사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충전 지점 당 최대 350kW의 용량을 갖추게 될 HPC는 유럽 충전 표준인 컴바인드 충전 시스템(CCS)을 사용해 기존 시스템에 비해 충전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한편 BMW와 다임러, 폭스바겐 그룹과 포드는 동일한 지분으로 합작사 아이오니티에 투자했으며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언제든지 네트워크 확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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