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메가트럭 등 중대형트럭 우즈베키스탄 공급

  • 입력 2017.11.06 12:11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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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0월 31일 포스코대우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중대형 트럭 18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달되는 차량은 메가트럭 130대, 뉴파워트럭 49대, 마이티 3대 등 총 182대로, 약 160여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2001년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메가트럭 등 중대형 트럭 200대를 납품한 것에 이어 또 한 번 대규모 상용차 공급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특히, 이번에 인도되는 차량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쉬켄트시 환경 미화용 청소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국내 특장 업체를 통해 용도에 맞게 제작한 뒤 수출 될 예정인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중소업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더했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생산을 완료한 뒤 내년 2월까지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모두 전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중대형 트럭을 운용하게 될 사업장에 이동식 정비차량 및 정비 인력을 상주시켜 서비스 요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용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에서 현대차가 선택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기납품된 현대차 중대형 트럭의 내구성과 품질을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현대차는 이번 입찰 경쟁에서 만(Man) 트럭, 이스즈 등 쟁쟁한 글로벌 업체들을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수도인 타쉬켄트시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다른 지역과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에도 상용차 공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또 한 번 대규모 공급 계약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현대 상용차의 해외시장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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