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누토노미 인수 계약 체결...AMoD 상용 가속화

  • 입력 2017.10.26 09:33
  • 수정 2017.10.26 09:48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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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오토모티브 PLC가 26일 매수금액 4억 달러와 약 5천만 달러에 이르는 사후 이익 지급액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누토노미(nuTonomy, Inc.)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전세계 자동차회사들 및 새로운 이동수단 고객들을 위한 델파이의 오토메이티드 모빌리티 온 디맨드 시스템 (AMoD) 상용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토노미는 2013년 칼 이아그넴마 박사와 에밀리오 프라졸리 박사에 의해 설립됐다. 최근에는 세계 경제포럼에서 기술선구자로 선정돼 전세계 AMoD 시장에 내놓을 독점 풀 스택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 

델파이 사장이자 CEO 케빈 클라크는 “누토노미와 오토마티카의 자율주행팀이 델파이의 인지시스템 및 스마트 자동차 아키텍처 솔루션과 결합해 좀더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번 거래는 가장 성능이 뛰어나고 가장 안전한 자율주행시스템을 개발, 이행, 상용화하기 위한 델파이의 지속적 노력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사례다”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델파이는 보스톤과 피츠버그, 싱가포르, 산타 모니카 및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차량 운행이 가능하게 된다. 누토노미는 계속해서 양사가 현재 AMoD 시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보스톤을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

델파이는 전세계 운송수단 규모 확대 및 기술 개발의 가속화를 목표로 보스톤과 싱가포르 및 전세계 기타 시범 도시에서 시범 운행 중인 누토노미와 힘을 합쳐 연내에 3개 대륙에서 60대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누토노미 공동설립자이자 CEO은 칼 이아그넴마 박사는 “델파이와 힘을 합쳐 시장을 선도하는 파트너와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데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 자율주행기술부문에서 세계적인 표준 규범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누토노미 인수는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오토마티카와 데이터 서비스 회사인 컨트롤 테크와 모비멘토 인수 등으로 델파이는 새로운 모빌리티 공간에서 선도적 지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 승인을 조건으로 하며, 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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