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의 첫번째 모델 폴스타 1이 의외로 강력한 성능을 과시했다. 그만큼 판매 가격도 높았다. 폴스타는 20일(현지시각), 폴스타 1이 2019년 중국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며 유럽 기준 판매 가격이 약 13만 유로(한화 약 1억7387만원)에 결정됐다고 밝혔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쿠페인 폴스타 1은 2ℓ 인-라인 4기통 슈퍼 차저 및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102.04km.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 모드로 150km 주행이 가능한 3개의 34kwh 배터리 스택이 배열됐고 0~60mph 가속에는 4초가 걸린다.
폴스타 1은 리어 전기 모터와 통합 스타터 모터로 작동한다. 고성능 제원과 함께 올린즈의 능동 현가 장치 CESi와 전륜 더블 위시본 및 후륜 인테그럴 링크 서스펜션을 적용,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아케보노6-피스톤 캘리퍼스가 장착된 대형 브레이크는 토크 벡터링과 같이 플래니터리 기어 박스에서 제동력을 제공한다.
폴스타 1은 S90 세단의 디자인 언어를 채택한 매끈한 2+2 쿠페 형식으로, 전장은 S90보다 조금 짧은 4500mm다. 프론트 엔드에는 볼보와 같은 시그니처인 토르의 망치가 선명한 LED 헤드라이트, 측면은 깔끔하고 스포티한 라인, 리어 앤드는 수평 라인에 다운포스가 강조된 디자인이 사용됐다.
폴스타 1의 바디 패널에는 탄소 섬유와 강철 복합재가 광범위하게 사용됐으며 이를 통해 230kg의 무게를 감량했다. 폴스타는 연간 500 대의 폴스타 1을 생산할 계획이며 전량 온라인을 통해 계약과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