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기간이 경과한 LPG엔진 개조 차량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료점검 및 정비 공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회장 안문수)와 자동차10년타기 시민연합(대표 임기상)은 최근 업무 협약을 맺고 보증기간 3년, 8만km가 경과한 차량을 대상으로 무료 점검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증 기간이 경과한 1종(DPF), 3종(DOC) 및 LPG엔진 개조 차량은 수도권 37개 자동차10년타기착한정비센터에서 배출가스 관련부품은 물론 엔진, 냉각수, 타이어공기압 등 16개 항 친환경무료점검과 차계부 무료배부, 약 10%의 정비공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민연합 임기상 대표는 “현재 보증기간이 경과한 차량은 전체 17만대 가운데 약 52%에 달하지만 사실상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환경협회와의 무료 점검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 사업의 실효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디젤차의 미세먼지(PM)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의 저감장치 부착, 엔진 개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총 82만대 이상의 경유차가 저감 조치를 받으면서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2004년 59㎍/㎥ 에서 2014년 44㎍/㎥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