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에서 최대 10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집중 충전소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13일, 기존 충전소 보다 대기 시간이 짧고 24시간 개방되는 집중 충전소가 11월초 본격 운영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광교사거리 인근 노상 주차장에 설치되는 전기차 집중 충전소는 완전 개방형 시설로 6대의 전기차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기 설비는 도심 공간 특성을 고려해 모두 지하화했고 이동형 충전 케이블로 전용 주차장에 세우지 않고도 충전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1호 충전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5개 권역별로 2개소 이상의 집중 충전소를 설치해 충전 불안을 줄여 나간다는 계힉이다. 이에 따라 연내에는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사옥 지하 주차장에 10대의 전기차 동시 충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도 충전 인프라 개선 및 확대를 위해 주유소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서울시내 총 553개 주유소 중 유류저장탱크와 이격거리 6m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곳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