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가 새로운 네이밍 전략을 발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모델명은 사용 연료의 유형과 출력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재편된다. 새로운 네이밍은 이미 신형 레인지로버 벨라에 사용됐으며 2018년형 모델부터 변경 작업이 시작된다.
앞서 위장막에 쌓인 F-Type P380 AWD의 스파이샷에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새로운 모뎔명 체계가 담겨있다. P는 가솔린을 의미하고 380은 마력을 표시한다. 신형 2.0ℓ 4기통 모델은 모두 P300 뱃지를 달게 된다.
레인지로버 벨라 D180도 같은 방식이며 F-Type과 동일한 슈퍼차저 3.0ℓ V6 엔진을 탑재한 P380은 따라서 가솔린으로 38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전기 모터가 탑재되는 모델에는 E 엠블럼이 사용된다.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395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I-Pace는 따라서 E400 뱃지가 부착된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는 새로운 모델명을 도입한 것은 소비자가 사용 연료와 배기량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