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와 BYD, 전기차 개발에 추가 투자 논의

  • 입력 2017.09.22 21:5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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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전기차 제조사인 중국 BYD와 다임러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왕촨푸(王傳福) BYD 회장은 22일, 다임러와 합작한 벤처기업 덴자(DENZA)에 더 많은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다임러와 BYD가 50대50의 비율로 투자해 설립한 덴자는 지난 2014년 1회 충전으로 300km 이상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사진)를 같은 해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덴자의 판매는 예상과 달리 저조했으므로 두 회사의 합작사는 지금까지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내연기관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정확한 시기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는 오는 2030년 내연기관차의 신차 판매를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순수 전기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왕 회장은 "정부(중국)가 석유 의존도를 줄기기 위해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려고 노력 중이며 2020년 버스, 2025년 트럭 그리고 2030년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덴자는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 버핏이 거액을 투자했으며 다임러와 BYD도 지난 5월 각각 5억 위안(한화 약 862억 원)을 투자하면서 추가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YD는 올해에만 7월 현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누적 판매량 4만 6855대를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다. 주요 경쟁사인 베이징 전기차와 GM은 각각 3만6084대, 738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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