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손잡은 마힌드라, 쌍용차는 '호재'

  • 입력 2017.09.19 07:1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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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결별했던 미국 포드와 인도 마힌드라가 다시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인도 첸나이에서 현지시각으로 18일, 잠재적 협력 관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잠재적 협력 분야는 모빌리티 프로그램과 자동차 커넥티드 프로젝트, 전기, 제품 개발, 인도내 판매 네트워크, 신흥시장 진출 등이다. 

포드와 마힌드라는 “양사간 전략적 제휴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전례없는 변화의 시기에 서로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과 관련해 포드는 “세계 5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전념하고 있으며 유틸리티 및 전기차가 협력 관계의 우선 순위에 있다”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새로운 시장은 예측하고 대안을 모색해 기회를 찾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1995년 인도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외국계 자동차 기업으로 마힌드라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2005년 마힌드라가 포드 인도 법인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결별했다. 포드는 인도 첸나이와 타밀 나두, 사난드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지난 해 448만8965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중국,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한국을 제치고 세계 5위로 뛰어 올랐다.

또 마힌드라의 이머징 마킷 진출에 포드가 도움을 주는 방안도 협약에 포함돼 있어 쌍용자동차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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