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전설적인 스포츠카로 이름을 날렸던 CSL 배지의 부활이 추진된다. BMW 고성능 디비전 M을 총괄하는 프랭크 반 밀(Frank Van Meel)은 최근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CSL 배지의 부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M4, M4 컴페티션 패키지, M4 CS와 M4 CSL과 같이 M모델의 강력한 퍼포먼스 라인업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쿠페(Coupe)와 스포트(Sport), 경량(Lightweight)의 앞 글자를 딴 CSL은 별도의 개조없이 번호판을 달면 즉시 트랙 주행을 할 수 있게 개발될 예정이다. BMW M 출신의 앨버트 비흐만 현대차 고성능 모델 총괄 부사장이 최근 개막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i30N이 별도의 옵션 없이 트랙을 바로 달릴 수 있다”고 말한 것과 비슷해 주목된다.
반 밀은 “CS는 트랙에서의 성능뿐만 아니라 일상 용도로도 적합한 4개의 좌석을 갖춘 스포츠 세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SL 배지가 어느 모델이 달게 되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BMW CSL은 쿠페 2000CS과 2800CS를 기반으로 한 3.0CSL이 1972년 공개되면서 가장 강력한 스포츠카의 하나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M3 CSL과 같은 고성능 모델로 이어졌으나 이후 GTS로 대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