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컴패스, 최악의 안전 수모...시빅은 별 다섯

유로 NCAP 안전성 평가에서 모든 항목 최저점

  • 입력 2012.03.24 10: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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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지프의 신형 컴패스가 유로 NCAP가 실시한 안전테스트에서 최악의 평점을 받았다. 반면 혼다의 9세대 시빅은 모든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아 별 다섯의 최고 등급을 받았다.

2012년형 지프 컴패스는 성인 및 아동, 보행자 보호 능력은 물론 안전을 위한 보조장치의 기능에서도 최저점을 받는 수모를 당했다. 또한, 2012년형에 새로 적용된 사이드에어백의 보호능력이 형편없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특히 측면 충돌테스트에서도 최악의 평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NCAP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컴팩트 SUV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이지만 지프 컴패스는 다른 경쟁모델과 비교했을 때 적어도 안전성 부분에서는 특별한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혼다의 9세대 시빅은 모든 부문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면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 특히 능동적인 충돌방지 시스템 CMBS와 레이더를 기반으로 한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의 안전 장치의 효과도 매우 탁월한 것으로 평가했다.

2009년부터 강화된 평가기준과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유로 NCAP의 안전성 평가는 성인 보호에서 80%, 아동 보호 75%, 보행자 보호 60%, 안전성 보조 장치에서 75% 이상을 받아야 하며 종합 평점 80점을 이상이 나오면 별 다섯개의 최고 등급을 부여한다.

미쉘 반 레팅헨 유로NCAP 사무총장은 "혼다 시빅과 짚 캠퍼스의 안전성 평가 결과는 예전에 부여됐던 최고 등급과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며 "예전의 기술을 이름만 바꿔 적용하는 모델에 소비자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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