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신형 ‘뉴 캠리’가 약 열흘 동안 400대의 사전 예약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세일즈 측에 따르면 어제까지 총 400대가 사전 예약됐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1일부터 ‘뉴 캠리’의 사전계약 접수를 받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출시와 함께 공개되며, 출시 일정은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그는 “풀체인지 모델에 대한 고객분들의 기대가 큰 것 같다”며 “판매로 이어져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순조로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도 물량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지만,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토요타의 ‘캠리’는 1982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 시장에서 180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며, 미국에서는 미드사이드 패밀리세단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2015년 3219대, 2016년 4116대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1월부터 8월까지 332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토요타의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캠리가 담당하고 있다.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캠리’는 동력계인 엔진·트랜스미션·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모두 개선돼 효율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강화했다.
2.5ℓ 4기통 엔진과 3.5ℓ V6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각각 최대출력 203마력, 301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2.5ℓ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EV모드까지 총 4개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176마력의 힘을 낸다.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는 '뉴 캠리'는 외관 디자인에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킨 룩(Keen Look)으로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전면부를 더 넓고, 낮게 설계해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표현했다. 또, 과감해진 측면 바디라인으로 세단의 유려함을 완성했다.
미국 판매 가격은 2.5ℓ 가솔린 모델이 한화 약 2650만 원, 3.5ℓ 가솔린 약 3870만 원, 하이브리드 약 3130만 원이다. 국내 판매 모델은 일본 공장 생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