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잠재고객 4인 ‘K5ㆍ캠리’ 타보더니…

평소대로 운전 했을 뿐인데 실제 연비에 깜짝

  • 입력 2012.03.23 10: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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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구매를 고려 중인 30~40대 잠재고객 4인이 기아차 K5와 도요타 캠리의 비교시승에 나섰다.

지난 20일 서울 외곽순환도로 일대 약 200km 구간에서 중형차 잠재고객 평가단 4인은 K5와 캠리를 직접 타보고 상품성을 평가했다.

이번 비교시승에 참석한 잠재고객들은 올해 한국과 일본 간판급 중형차인 K5와 캠리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소비자의 눈으로 꼼꼼히 살펴봤다.

직접 평가된 시승 차량은 K5 2.0 가솔린과 K5 하이브리드, 캠리 2.5 가솔린과 캠리 하이브리드 총 4개 차종이다. 평가단은 4개 차종을 구간별로 나눠 시승한 뒤 차량 설문 평가표를 작성했다.

평가단이 생각하는 신차 구매의 우선 기준은 경제성, 디자인, 안전성 순이었다. 디자인이나 안전성보다 경제성이 우선시된 것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자영업을 하는 송백훈(45 남, 서울 강남)씨는 “연비와 안전성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수입차 구매를 고려했지만, 불편한 A/S 때문에 구매를 포기했다.”면서 “K5와 캠리를 나란히 타보니 성능은 물론 연비 등 경제성 면에서 국산차가 오히려 수입차를 넘어선다는 것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내외관 디자인 면에서도 역동적인 느낌의 K5가 보수적인 느낌의 캠리보다 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직장인 정진영(45 남, 서울 강서)씨도 “실제로 K5와 캠리를 타보니 계기판과 시트 등 내부 디자인은 면에서 캠리보다 젊은 감각의 K5에 더 마음에 든다.”라고 평가했다.

안락한 승차감과 연비는 여성 운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 항목이었다.

방송인 배수경(33 여, 서울 양천)씨는 “캠리는 정숙한 실내가 마음에 들었고, K5는 시트가 안락하고 넓은 사이드미러로 시야 확보가 쉬웠다.”면서 “특히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연비 차이가 확연히 차이나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중형차 잠재고객 평가단 4인의 실제 평균 연비는 K5 가솔린 15.8km/ℓ, 캠리 가솔린 14.7km/ℓ, K5 하이브리드 18.9km/ℓ, 캠리 하이브리드 19.4km/ℓ를 나타냈다.

K5 하이브리드로 ℓ당 20km 이상을 주행한 국악인 안수련(43 여, 경기 용인)씨는 “직접 시승을 타보니 가속 반응이 부드럽고, 실제 연비도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라며 K5 하이브리드에 가장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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