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17]아우디, 레벨3 자율주행 더 뉴 아우디 A8

  • 입력 2017.09.12 20:36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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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레벨 3의 조건부 자율주행 기능이 기본적으로 적용된 더 뉴 아우디 A8을 공개했다. 

더 뉴 아우디 A8은 국제 표준에 따라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세계 최초의 양산차다. 중앙 분리대가 설치된 고속도로와 다차선도로에서 시속 60km 이하로 서행하는 경우,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이 운전을 책임진다. 이 시스템은 차선 내에서 정지, 가속, 조향, 제동 등을 처리한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AI 버튼으로 트래픽 잼 파일럿을 활성화하면, 운전자는 장시간 동안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운전대에서 손을 뗀 상태로 있을 수 있다. 각국의 현행 법규에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레벨 2에서와 같이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자동차를 모니터링할 필요 없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지원되는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다. 운전자는 시스템이 운전 조작을 다시 맡도록 경보를 보낼 경우 즉시 운전을 맡을 수 있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은 세계 최초로 아우디가 선보이는 두 가지 기술에 기반한다. 그 중 하나가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 (zFAS)’로, 이 장치는 주행 중 데이터를 통합해 주변 환경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생성하며 동시에 이 자료는 레이더 제어 장치에서 통합된 데이터로 가공된다. 한편, 두 번째 혁신 기술인 ‘레이저 스캐너’는 도로 경계의 구조와 끼어 드는 차량들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을 도입하려면, 각 국가별 법적 제한을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조정과 시스템 테스트를 해야 한다. 이외에도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인증 절차와 기한을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아우디는 각국의 정책 및 법률에 따라 트래픽 잼 파일럿이 탑재된 더 뉴 아우디 A8 생산을 점진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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